여행/2024

[2024-10-05] 운악산

소극침주' 2024. 10. 26.

운악산을 가평쪽을 통하여 다녀왔다.

 

1코스로 올라가다 출렁다리를 통해 2코스로 넘어가서 정상을 찍고 1코스로 하산

(2코스로 올라가는 경우가 길이 조금 험하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1코스는 비교적 길이 완만하나 나무가 길의 시야를 많이 풍경이 보이지 않았다.) 

 

하늘이 맑고 구름이 너무나도 이뻐서 힘든.. 것이 조금은 잊혀질 수 있는 즐거운 날이였다.

 - 1코스(약 3.35Km)
   매표소 - 현등사 - 코끼리 바위 - 절고개 - 남근석바위 - 운악산 정상
 - 2코스(약 3.06km)
   매표소 - 눈썹바위 - 병풍바위 - 미륵바위 - 망경대 - 운악산 정상

등산 코스에있는 실제 거리와 시간은 한번도 맞은적이 없는거 같다. 5시간 조금 넘는 사이에 획득 고도가 900M가 넘을 만큼 험하나 길은 괜찮게 정비되어 있었다.

 

가평의 운악산 진입로, 도로와 진입로가 최근에 세워진 듯하다
현등사의 일주문으로 한 처사님이 비를 들고 길을 정리하고 있으셨다
그렇게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 앞서 말한 구름다리가 나왔다. 처음 봤을때 계단이.... 왜? 란 소리가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모습이다
출렁다리가 꽤 높은 곳까지 올라오게 되어있어 조금 무서울수는 있으나 그만큼 인상적인 풍경을 선사해줬다.

 

징검다리 중간에서 바라보는 가평쪽의 풍경
눈썹바위
높이가 낮다 하나 이 산도 '악'이 들어가는 산이다.
꽤 멀리 올라왔는지 웅장해 보였던 구름다리가 아득하고 낮은 위치에 보인다
정말... 이쁜데, 정말... 힘들다. 두번째 사진에 나무 사이로 숨어있는 엄청나게 가파른 경사도의 계단이 희미하게 보인다
병풍 바위. 개인적으로는 운악산에서 제일 이뻤던 곳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올라 병풍바위의 뒤쪽에서 바라봐도 너무 이쁘다
힘든길 2

 

위의 사진에 멀리 보이던 나무 사이에 숨은 계단을 꾸준히 한걸음 한걸음 옮기다 보면 정말 말도안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나의 여행 메이트, 그리고 망경대에서 바라보는 가평쪽의 모습
구름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어디서 찍어도 너무 이쁜 그림이 되는 곳이였다.
정상석(동봉(1), 서봉, 동봉(2)) 세곳 중 어느곳을 배경으로 찍어도 인증은 완료되는 것 같다.
동봉에서 서봉으로 이동하면서 찍은 풍경이다.

 

개인적으로 정상의 풍경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하나, 만경대, 병풍바위, 미륵바위 쪽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감흥이 생각보다 적었다. 하지만 절대 이쁘지 않은 곳은 아니였다 생각한다.

 

코끼리 바위. 내가 돌아다니면서 본 형상을 가진 바위중 제일 닮았다고 느낀다.
현등사

현등사 부터는 경사가 조금 있긴 하지만 포장된 도로가 이어져 주차장까지 20~30분정도 걸어 내려가면 하산이 완료된다.

 

하산 후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먹은 국립수목원 옆의 포천의 '한가정톡어죽' 집의 어죽과 도리뱅뱅이

 

늦 여름의 하늘이 정말 아름다웠던 수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던 행복한 하루였다.

 

체력이 부족한 필자이지만 소요시간 5시간 30분, 너무 이르지 않은 시간에 올라도 충분히 해가 지기 전에 내려올 수 있는 괜찮은 코스다. 

중간중간 쉬기 좋은 코스들이 많아 천천히 앉아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힐링을 하기 좋았다.

 

너무 더운날과 너무 추운날이 해가 갈수록 사라져 더더욱 열심히 놀러 다니게되는게 아쉽고, 그로 인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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