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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2] 통영 동피랑

소극침주' 2024. 11. 12. 23:08

 

 부산에 사는 지인을 볼 겸, 더본 코리아와 통영시의 수협과 함께하는 어부 장터가 내려가는 날에 있다하여 구경해볼 겸 토요일 통영을 향해 몸을 이끌었다. 

 

 오후 7시쯤 도착한 어부장터는 많은 음식이 재료 소진으로 인한 매진 되었고, 나머지 음식 또한 줄이 길어 먹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래도 된장 굴밥 하나를 얻을 수 있어 간단히 먹고 원래의 목적지 중 하나인 동피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아름다운 통영항의 모습, 통영항에 주차 자리가 많이 남아 주차하고 동피랑을 향해 올라갔다.
동피랑에 올라가는 길에는 밝게 빛나는 조명으로 길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디피랑인 이곳은 낮에는 남망산 조각 공원으로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한다. 너무 먼 곳이라 다시 오기 힘들겠지만 낮에 와도 또 다른 느낌으로 방문할 수 있을 것 같다.
디피랑 매표소 앞에 통영시민 문화회관이 있고, 문화회관 건물에 조명을 쏴서 이쁜 그림을 만들어내었고, 나무와 데크 조명들이 너무나도 이쁜 모습을 보여줬다.
매표소가 높은 고지에 있어서인지 통영항의 모습이 위에서 너무나도 이쁘게 비춰졌고, 형광색이 바닷물에 길게 늘어진 모습이 너무나도 이뻤다.
인터넷에서 할인을 받아 구매한 표를 출력해서 디피랑으로 들어갔는데 너무나도 동심을 자극하는 모습이었다.
디피랑 방문에 시나리오가 있어 일정 인원이 모일때까지 기다렸다 출발하게 된다.
살짝 유치할 수 있는 시나리오지만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것이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눈이 즐거운 바다의 푸른색이 대부분이었다.
매표소에서 구매한 라이트 볼을 빛나는 구멍에 넣으면 특수한 효과가 나며 아이들이 좋아할 빛의 번짐이 발생된다. 실제로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했다.
영상을 재생해 주는 다음 코스까지도 남망산의 일부를 조명으로 너무나도 이쁘게 만들었다. 아산의 은행나무 길에서 야간에 비추는 조명과 비슷한 느낌도 들었다.
계속해서 이동하다 보면 조그만 컨테이너가 있고, 컨테이너의 문을 열면 10분정도 벽에다가 영상을 재생해 준다. 통영이라는 도시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주는 이쁘고 시원한 느낌의 영상이었다. 보고 가는것을 추천한다.
다음 벽화들이 있는 곳으로 살짝의 오르막이 이어진다. 말이 필요없이 여기도 형광색의 조명들로 눈을 즐겁게 해준다.
앞의 나무와 같이 구매한 라이트볼을 넣으면 새로운 그림들이 나타난다. 영상을 시청한 곳이 아닌 곳 중에서는 제일 많은 시간을 머문 곳이었다. 너무나도 아이들이 좋아하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주는 곳인것 같다.
안 녕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이긴 해도 크게 기대하지 않고 축제에 이어 가볍게 방문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동심을 깨워주는 다양한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통영에 왔을때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가 있다면 꼭 매표소에서 라이트볼을 구매하여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면 좋겠다.